‘귀농 1번지’라 불리는 경북 의성군은 어떤 혜택을 제공하고 있을까?
1. 경북 의성군의 귀농·귀촌 기본 정보
출처: 귀농귀촌종합센터 > 지역정보 > 경상북도 > 의성군, 의성군청 및 greendaero 자료 종합
📍 지역 개요
- 위치: 경상북도 북부 내륙, 대구에서 차량 1시간 내외 거리
- 인구: 약 5만 명 내외 (2024년 기준)
- 고령화율: 전국 최고 수준(65세 이상 인구 약 43%)
- 주요 산업: 마늘, 자두, 복숭아 등 과수 중심의 농업
- 지리적 특징: 내륙 고지형 평야 분포,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
- 생활환경: 군 단위 지역치고 정주 인프라 우수 (의성읍 중심지 병원·마트·학교 밀집)
- 사회 인식: 청년 귀농인의 성공 사례가 빠르게 확산 중
✔️ 귀농·영농에 최적화된 조건
- 전국 최고 품질의 의성마늘 생산지
- 비싼 농지보다 ‘작지만 실속 있는’ 저렴한 농지 다수 존재
- 청년 창업농, 중장년 귀촌인 등 다양한 계층의 유입 활성화
2. 경북 의성군 귀농·귀촌 정책 핵심 요약
출처: 귀농귀촌종합센터 > 정책정보 > 지자체 지원정책 > 경북 의성군, 의성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의성군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 체계를 **‘정착 준비 → 창업 지원 → 공동체 적응 → 자립 기반 마련’**의 단계로 구분해 운영하며, 특히 청년 귀농인 및 가족 단위 귀촌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① 임시거주시설 및 농지 알선 서비스
→ 초기 정착 시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 품목에 맞춘 농지 탐색 지원
② 귀농 정착지원금 및 주택·농지 구입 융자
→ 최대 3억 원 창업자금, 7천만 원 주택자금 지원 (연리 1~2%, 최대 5년 거치)
③ 맞춤형 영농기술 교육 및 품목별 실습 프로그램 운영
→ 마늘, 자두, 복숭아 등 지역 특산 작목 위주의 집중 교육
④ 마을 단위 체류형 귀농 프로그램 운영
→ 정착 전 실제 마을 생활 체험, 갈등 예방 및 지역 정서 이해
⑤ 청년 창업농·6차 산업 진입자 우선 지원제도
→ 단순 농업이 아닌 농촌 창업 및 가공/체험농 중심 귀농도 가능
3. 왜 ‘의성’인가? – 귀농 1번지로 불리는 이유
경북 의성군은 단순한 농촌 지역이 아니다. 이 지역은 귀농인의 ‘정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몇 안 되는 지자체 중 하나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상담 → 교육 → 농지연계 → 마을정착까지 전 단계를 컨설팅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청년 농부 유입에 집중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귀농을 통해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청년 맞춤형 귀농 창업 패키지’를 개발하고, 기존 농가와 연결해 세대 간 기술 전수까지 유도한다. 그 결과, 단촌면·비안면 등지에는 실제 귀농 청년 커뮤니티가 생겨나고 있다.
고령화율이 높다는 통계는 의성군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의성군은 ‘삶의 재설계가 가능한 공간’으로서 농촌을 재해석하고 있다.
4. 정착 초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
귀농의 시작은 주거 문제로부터 시작된다. 의성군은 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거주시설 제공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했다.
- 귀농인용 공공 임대주택을 일정 기간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
- 초기 정착 단계에서 농지 탐색, 품목 선택을 위한 여유 확보
- 주소지 이전, 가족 동반 전입 등 실질적 전환의 장벽을 낮춤
또한 농지 매매 또는 임대 시 군청의 중개지원 서비스가 가동된다. 이는 사기 피해 방지와 지역 주민과의 원만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금전적 지원도 탄탄하다.
- 창업 자금: 최대 3억 원, 연 1.0~2.0% 저리 융자, 5년 거치 10년 상환
- 주택 자금: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 리모델링 비용 일부 포함
- 정착 지원금: 일정 기준 충족 시 최대 500만 원의 정착 비용 보조
이 모든 과정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의 담당 매니저가 1:1로 지원하며, 귀농인이 모든 행정처리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된다.
5. 영농 기반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귀농인이 농촌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농사를 몰라서'가 아니다. 어떤 품목을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유통할지를 모르는 데서 오는 전략 부재가 실패의 원인이다. 의성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농 기획 교육’**을 강화했다.
핵심 프로그램
- 기초 영농기술 교육(이론+실습 병행)
- 지역 특산품 중심 품목별 전문교육(의성마늘, 자두, 복숭아 등)
- 농업 경영, 온라인 판매, 브랜딩 등 스마트팜·6차 산업 연계 강좌
- 선도 농가 멘토링 제도(청년 귀농인과 1:1 연결)
예를 들어, 의성의 대표 작물인 의성마늘은 전국 유통 구조가 이미 체계화되어 있어, 초보 귀농인도 적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품목이다.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시장 분석 및 소득 시뮬레이션까지 함께 설계하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 차별화된다.
6. ‘정착’보다 더 중요한 ‘공동체 적응’
귀농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일이 아니다. 새로운 공동체에 들어가고, 그곳의 문화를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성군은 이 과정을 정착 이후의 변수로 남겨두지 않는다.
- 체류형 귀농촌 프로그램 운영: 실제 마을에서 3~6개월 단기 체험
- 귀농인-지역민 갈등 예방 교육 및 사례 중심 워크숍
- 사후관리 시스템: 1년간 전담 귀농 매니저 배정
이러한 시스템은 실제로 이주 초기의 불편과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도와 정착 성공률을 높인다. 의성군이 귀농인의 ‘이웃 만들기’를 정책 차원에서 다루는 점은 타 지자체와 비교해 큰 장점이다.
7. 성공사례 – 현실에서 증명된 의성 귀농
- 청년 귀농인의 사례
서울에서 UI/UX 디자이너로 일하던 박지훈 씨(33)는 2년 전 의성군 단촌면으로 귀농했다. 처음엔 전통적인 농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귀농귀촌지원센터의 교육과 멘토 연결 덕분에 마늘 농사와 복숭아 재배에 성공했다.
“농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농민 선배님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지금은 지역 청년 농부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하고 있어요.”
- 가족 단위 귀촌인의 사례
대구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 퇴직한 김은희 씨(45)는 귀농이 아닌 귀촌을 선택했다. 의성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주택을 마련했고, 마을 공동체 활동(텃밭 가꾸기, 반찬 나눔 등)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며 의성읍 내에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서울에선 알지도 못했던 이웃들과, 여기선 매일 밥을 같이 먹어요. 정이 흐르는 곳이죠.”
8. 의성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 정착의 첫 출발점
귀농과 귀촌의 시작은 정보 수집과 현장 체험에서 출발한다. 경북 의성군은 이러한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의성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단순한 안내소나 행정기관이 아니라, 귀농 전 단계의 맞춤형 컨설팅과 실행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초기 귀농 희망자는 이곳에서 상담을 받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이주 시나리오, 농지 탐색, 교육 프로그램 추천, 실제 정착 마을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 주요 기능 및 지원 내용
상담 | 1:1 귀농·귀촌 맞춤형 상담(전화·현장·온라인) |
교육 연계 | 기초 영농, 품목별 기술, 농업 경영 교육 연계 |
현장 체험 | 체류형 귀농촌 체험 프로그램, 마을 탐방 동행 |
정착 컨설팅 | 농지 확보, 주택 리모델링, 창업 계획서 작성 지원 |
갈등 중재 | 지역 주민과의 갈등 예방 워크숍, 마을 매니저 배정 |
사후관리 | 귀농 후 1~2년간 지속적 방문 및 문제 해결 지원 |
센터에는 실제 귀농에 성공한 멘토 농부들이 상주하거나 외부 강사로 참여하여, 이론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혀준다. 특히 청년 귀농인의 경우, 청년 창업농 선배와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잘 운영되고 있다.
🏢 센터 위치 및 문의
- 주소: 경북 의성군 의성읍 충효로 1499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내 별관)
- 운영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시간 제외)
- 문의 전화: 054-830-6237
- 주요 이용 대상: 귀농·귀촌 희망자, 초기 정착자, 농업 창업 준비자
센터에서는 수시로 ‘의성 탐방단’, ‘귀농 체험 투어’, ‘1박 2일 정착캠프’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하면 현장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귀농도, 귀촌도 의성이라면 실패할 수 없다
의성군은 ‘땅만 제공하는’ 지자체가 아니다. 이곳은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귀농인에게는 주거, 농지, 교육, 자금이라는 물리적 기반을 제공하고, 귀촌인에게는 공동체와 연결되는 따뜻한 삶의 구조를 제안한다.
고령화라는 위기를, 청년 귀농·귀촌이라는 기회로 전환시킨 경북 의성군.
귀농이든 귀촌이든, 지금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고 있다면, 의성은 그 여정의 가장 안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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